[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전 담화문을 통해 2선 후퇴를 확인시켜줬습니다. 그 결과 대통령 탄핵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향후 국정 운영의 권한을 위임받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총리는 어제 만남 이후에도 긴밀한 논의를 거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리고 잠시 후 11시부터 정리된 입장을 담화문 형식으로 국민들께 말씀을 드릴 계획입니다.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가보겠습니다.
윤수영 기자, 어떤 내용들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대표는 잠시 뒤 오전 11시 이곳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국민 공동 담화를 발표합니다.
여기에선 비상계엄로 인한 탄핵안 폐기 이후 국정 수습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대통령 사과 직후, 연일 회동을 이어가는 한 총리와 한 대표는 이른바 '질서 있는 퇴진' 준비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날 윤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에 대해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힌 만큼 당정은 관련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회동 이후 두 사람은 내각 재구성 방향과 민생, 경제 현안을 두고 의견을 교환해온만큼, 이같은 내용도 담화문에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 총리는 또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탄핵 정국으로 혼란을 겪는 상황에서 경제를 비롯한 국정 수습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야당은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오는 14일 현실화하겠다며 국민의힘의 탄핵 소추안 부결을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TV조선 윤수영입니다.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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