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국회의장 : 총 투표수 300표 중 가 198표, 부 102표로써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3번째 김건희 여사 특검안 '2표' 모자라 부결
이어서 상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국민의힘 의원 단체 퇴장
[탄핵 탄핵 탄핵 탄핵!]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권성동 의원! 권영세 의원! 권영진 의원! 김용태 의원! 어서 돌아오십시오.]
대답없던 국힘…김상욱·김예지·안철수만 투표
의결 정족수 부족해 탄핵안 자동 폐기
더 뜨거워진 국회 앞 시민들의 목소리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국민께서 부여한 역사적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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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를 막겠다며 아예 투표에 불참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표결에 동참하라는 야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는데 표결 자체가 불성립되자 여당 의원들은 보좌관들 호위 받으며 급히 국회를 빠져나갔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투표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 밖으로 나가기 시작하자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터져 나옵니다.
[권성동 나가지 마! 나가지 마! 표결에 참석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부결'시키기로 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예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전략을 썼습니다.
이후 국회 본청에 모여있었지만 의원총회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야당은 이탈표를 막기 위해 지도부가 의원들을 가둬두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본회의장 진입로에 대기하던 야당 보좌진과 당직자들은 여당 의원들을 향해 투표에 동참하라고 외쳤습니다.
[윤석열 탄핵하라! 윤석열을 탄핵하라! 들어가! 들어가!]
반면 투표에 참여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에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부결될 상황이라는 게 알려지자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분노했습니다.
[탄핵 표결에 동참하십시오! 동참하라! 동참하라! 동참하라!]
국회 출입구 주변으로 모여들어 항의했고, 일부 시민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몰려가기도 했습니다.
[내란 동조! 국힘 해체! 내란 동조! 국힘 해체!]
투표 시작 약 3시간 만인 밤 9시 20분,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족수 미달로 인한 '투표 불성립'을 선언했고, 그제야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 밖으로 나옵니다.
[부역자! 부역자! 부역자!]
쏟아지는 비난 속에 여당 의원들은 아무 말 없이 국회를 빠져나갔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신승규 이지수 / 영상편집 김동준]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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