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정부 여당을 매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총리와 여당 대표가 내놓은 비상계엄 대응책에 대해 '2차 내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임기단축 개헌에 대해선 고려할 때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이 이뤄질 때까지 매주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대표가 ‘2차 내란’을 벌이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숨어서 내란공모세력을 내세워서 그 내란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얼굴을 바꾼 2차 내란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계엄의 책임을 지지 않고 권한을 넘기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면서, 유일한 해법은 사퇴나 탄핵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권에선 한 총리에 대한 탄핵도 시사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내란과 군사반란을 방조했던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이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될 때까지 매주 본회의를 열어 투표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회기를 약 일주일 단위로 잘게 나눠서 매주 토요일 탄핵 의결을 하겠다…. 아마 국민의힘은 그 순간순간이 지옥일 겁니다.”
이틀 뒤인 오는 10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 상정이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은 네 번째 김 여사 특검법과 함께 ‘내란 특검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표는 4년 중임 개헌 등 개헌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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