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선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이라는 단체인데요.
깃발엔 "제발 그냥 누워있게 해줘라", "우리가 집에서 나와 일어나야겠느냐"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이란 단체도 등장했는데요.
"더는 뒤로 미룰 수 없다"는 설명을 더한 깃발을 앞세우며 탄핵을 촉구하는 절박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방구석 게임 매니아 연합'도 집회에 참가했는데, 이 단체 소속의 한 참가자는 '불안해서 집에서 게임도 못 하겠다'는 문구를 등에 붙인 채 집회 현장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풍자와 해학이 담긴 깃발에 "재치 있고 기발하다"면서, "그만큼 일반 시민들이 분노한다는 반증"이란 반응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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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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