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출처: CCTV)
사극 속 인물들이 갑자기 오토바이를 타고,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는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인공지능으로 각색해 재탄생시킨 중국 고전 드라마입니다.
선글라스와 사냥용 총 등 시대 배경과 맞지 않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상에선 이렇게 만들어진 숏폼 동영상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이 나서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지식재산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전통적 문화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겁니다.
동영상 플랫폼들에는 콘텐츠를 철저히 검토하고 이러한 영상들을 삭제하라고 했습니다.
[자오잔링/중국정법대학교 지식재산권연구센터 연구원]
“(AI 기술은) 새로운 유형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발생시키고, 더 쉽게 침해할 수 있는 도구와 수단을 만들어줍니다.”
관영 매체들도 나서 “단지 조회 수를 위해 원작의 정신에 어긋난 영상들을 만든 것”이라며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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