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4선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비판 여론 속에서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천안축구센터 건립과 추락한 협회 신뢰 회복 등 각종 현안들을 책임지고 마무리하겠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몽규/축구협회장]
"여러 가지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다음 축구협회장 할 인재를 많이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제가 더 할 가능성은 적다고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승부조작을 포함한 비리 축구인 사면과 정부 보조금 허위 신청, 감독 선임 논란으로 문체부는 최소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지만, 오해에서 비롯된 부분이 있다며 갈등을 풀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몽규/축구협회장]
"(2022년에) 아시안컵 유치 과정에서 '저희가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인식되는 게 문체부 감사 이런 거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앞으로) 문체부를 잘 설득할 거고요."
특히 대표팀 감독 선임은 과정이 중계하듯 공개된 게 비난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다며 피파와 아시아축구연맹을 앞세워 문제가 없었다고 항변했습니다.
[정몽규/축구협회장]
"두 분(FIFA 회장, AFC회장) 아니면 많은 FIFA 관계자 여러분들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관해서 뭐가 문제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기자회견 내내 소통을 강조한 정 회장은 자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교수와 공개 토론도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했지만, 두 후보는 팬들의 생각과는 동떨어진 기자회견이었다며 여전히 날을 세웠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 취재 : 정연철 / 영상 편집 :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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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 정연철 / 영상 편집 : 조민서
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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