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에 재의요구, 즉 거부권을 행사한 건 명백한 입법권 침해라며 '내란 공범'으로 남으려는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 대행이 지금 해야 할 일은 윤석열 대통령과 내란 세력의 꼭두각시 노릇이 아니라 민의를 따르는 거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대행이 내란 공범으로 전락할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면서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을 서둘러 의뢰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내란 특검법도 조속히 공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헌법재판관 임명을 지연시키는 일 역시 없어야 한다며 국회가 추천 절차를 마치는 즉시 재판관 임명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즉각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조치를 해야 한다는 당내 의견이 많고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결론을 내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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