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야생 포유류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전남 화순에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 당국은 삵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새를 잡아먹고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고병원성 여부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종간 장벽을 넘어 야생 포유류를 감염시킨 사례는 전 세계에서 매년 100건 넘게 보고됐지만, 우리나라는 처음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젖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렸고 이어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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