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진화에 애를 먹었는데, 오늘(27일)은 반가운 비 소식이 있어 진화 현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임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경남 산청에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입니다.
지난 21일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인근 하동까지 번졌고,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 진화 작업의 관건은 기상 조건입니다.
산불 발생 이튿날인 지난 22일부터 산청에는 건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제(25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오늘(27일)은 건조한 날씨가 잠시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피 주민들과 진화 대원 등 모두에게 반가운 비 소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보된 비의 양이 1mm 정도라 산불의 열기를 식히기는 쉽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진화율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77%입니다.
추정 산불 영향 구역은 1,720ha입니다.
전체 화선 67㎞ 가운데 51㎞가 진화됐고, 남은 화선은 16㎞입니다.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졌습니다.
당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국립공원 지역의 산불 영향 구역이 30~40ha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오늘 아침 기자들을 만나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을 지켜야 한다며 헬기 등 장비를 지리산 쪽으로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불 여파로 국가유산도 안전한 곳으로 이송됐습니다.
산청군 삼장면 덕산사에 보관돼 있던 국보 233-1호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이 금서면의 동의보감촌 한의학박물관으로 옮겨진 겁니다.
해가 뜨면서 당국은 헬기 등 장비 250여 대와 인력 천8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산불 현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문재현
영상편집 박정란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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