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가장 절실한 게 '비'인데, 먼저 기상팀 연결해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산불 지역 중엔 비가 아예 내리지 않은 곳도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비 소식은 없는 건가요?
[기자]
네, 경북 지역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
약하게 비가 쏟아진 곳도 있었지만, 양이 무척 적어 공식적인 강수량에는 집계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남서쪽에서 올라오던 비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약해지고 갈라졌기 때문인데요.
남서쪽에서 비구름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저녁 무렵 산불 지역에 비가 조금 더 내릴 가능성은 있지만, 양은 무척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후 다음 주까지는 뚜렷한 비 예보가 없다며,
당분간은 산불 진화에는 불리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바람 방향도 북서풍으로 바뀌었다고요?
[기자]
네, 바람 방향이 전반적으로 남서풍에서 북서풍으로 바뀌었습니다.
경북 의성과 안동, 영양, 영덕까지 동쪽으로 길게 퍼지던 산불이 '불 머리'를 틀어, 남쪽으로도 번질 우려가 있는 건데요.
북서풍은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지고, 지형 효과로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산불이 발생한 경북 지역의 순간 풍속은 초속 5에서 10m, 최대 풍속은 초속 20m에 이를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불길이 지나간 동쪽보다 남쪽에 탈 수 있는 나무나 풀이 많다며,
바람 세기와 방향에 따라 주말까지 불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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