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경남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상황을 담은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NASA의 온라인 매체 '나사 지구관측소(NASA Earth Observatory)'는 '한국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위성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이는 NASA의 아쿠아(Aqua) 위성에 탑재된 모디스(MODIS) 센서가 22일 촬영한 것으로,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을 중심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나사 지구관측소는 "연기 기둥 중 하나는 안동 근처 의성 산불 지역에서 솟아올랐다"며 "이로 인해 1,000명 이상이 대피했고(실제 27일 오전 기준 2만4,000여 명), 일부 고속도로와 철도 노선이 폐쇄됐으며, 고대 사찰이 소실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산청 지역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여러 부상자와 사망자가 나왔으며, 산악 지형과 강풍으로 인해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산불은 NASA가 공개한 위성 사진보다 더욱 심각한 수준입니다.
의성 산불은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확산됐으며, 산청에서 하동으로 번진 불길은 지리산국립공원 내부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27일 경북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지만 강수량이 5mm 안팎으로 진화에 큰 도움이 될지는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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