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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진행 : 이정헌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이스라엘이 지난 6일 새로운 첩보 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이란의 핵시설 단지 등에서 잇따라 화재나 폭발이 일어난 것과 맞물려 그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새벽 4시쯤 이스라엘 중부 팔마힘 공군 기지에서 첩보 위성이 발사됐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새로운 첩보 위성 '오페크-16'을 우주에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위성이 궤도에 진입 했다며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첩보 위성을 발사한 것은 지난 2016년 9월 오페크-11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오페크-16은 그동안 이스라엘이 발사한 오페크 계열 첩보 위성들 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새로운 첩보 위성의 주요 목적이 이란 핵 시설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감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이란을 직접 언급 하지는 않았지만 적국에 대한 감시가 목적이란 점을 시사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안보 문제에 대한 노력을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페크-16의 성공은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는 적국에 대항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한층 증진 시킵니다. 육지와 해상, 대기, 그리고 우주로까지 우리의 행동 능력을 확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첩보 위성 발사와 관련해 주목해야 할 것은 최근 이란에서 잇따라 발생한 폭발과 화재 사고입니다. 지난달 26일 군 기지가 있는 지역에서 산업용 대형 가스 탱크가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에는 테헤란 북부에 위치한 보건소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나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일에도 나탄즈 지역에 있는 핵시설 단지에서 의문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