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가 오늘(8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국회로 보냈습니다. 국회는 오는 27일까지 인사청문회를 열고 경과 보고서를 보내야 합니다. 경찰청장 후보자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곧 열릴 예정인데요. 7월 임시국회 내내 인사청문회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고 반장 발제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내용, 또 국회 관련 사안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지난 3일) :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국회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할 예정입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는 박지원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의 인사 발표를 자세히 들어보면 단어 선택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국가안보실장과 달리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후보자 꼬리표가 뒤에 따라붙고요. 국가안보실장은 '임명한다, 임명할 예정이다'라는 표현을 택했지만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은 '내정했다'는 표현을 썼죠. 바로 국회 인사청문회 때문입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대통령이 바로 임명할 수 있는 자리이지만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 등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오늘 청와대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열어달라고 공식 요청한 거죠. 관련법에 따르면 인사청문 요청서 제출 20일 내에 경과 보고서를 보내야 하니까 오는 27일까지는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앞서 지명된 경찰청장 후보자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곧 열릴 예정인데요. 우선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7일로 확정됐고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0일로 정해졌습니다. 7월 임시국회 내내 인사청문회 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6일) : 21대 첫 인사청문회인데 과거처럼 흠집잡기와 신상털기 자리가 아니라 국가 안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