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저희가 고른 한 컷은 < '디지털 교도소'는 왜 등장했나? > 입니다.
"당신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요."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 나오는 명대사죠. 그런데 여기, 좋은 사람이 아니라 악한 사람을 자처한 자가 있습니다. 강력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를 운영하는 박 소장, 처벌까지 각오하고 왜 이런 불법을 저질렀을까. 사촌 동생이 N번방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여기까지 왔다고 본인은 설명합니다. 이런 박 소장을 향해 응원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은 디지털 교도소의 등장, 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휩싸여 온 사법부로서도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는 변화일 겁니다.
오늘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오후 5시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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