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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을 점검해 봐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해야 한다" 야당이 아닌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한 사람의 글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글을 쓴 당사자인 이화여대 조기숙 국제대학원 교수가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숙/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 안녕하세요.]
[앵커]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신 이후의 첫 인터뷰입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글을 올리신 게 지난달 28일이고 지금 열흘 정도 지났는데요. 저희도 여러 차례 인터뷰 요청을 드렸었는데, 사실은 지금 나오게 되셨습니다. 어떤 고민이 좀 있으셨습니까?
Q. 부동산 정책 비판 뒤 언론 인터뷰 안 했는데
[조기숙/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 사실 제 목적은 문재인 대통령께 지금 부동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있었지, 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더 문제를 확대하거나 정쟁에 이용되거나 그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추후 대책을 좀 지켜보자 하는 입장이었어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정말 긴급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보고를 받으시고 직접 기본 원칙과 방향을 제시를 하셨단 말이에요. 저는 이게 문재인 정부가 참 건강하다라는 상징이라고 생각돼요. 그런데 여전히 제가 보기에는 지속 가능한 부동산 정책으로는 좀 부족하다 하는 생각이 있었고 그것보다 제가 더 걱정이 됐던 건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내일 종합부동산 정책을 발표한다는 예고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정말 흔들리지 않는 정책을 만들어야 되는데 이렇게 또 졸속으로 만들면 또 수정하고 이번 해 보고 안 되면 또 더 센 거 내놓겠다, 이런 식으로 국민들한테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늦추더라도 좀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 나왔는데, 다행히 오늘(8일) 당에서도 정부 부처 조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