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신개념 소통 방송 원보가중계, 오늘(8일)은 유튜브 ID 이선화 님 말씀입니다. "아저씨, 아저씨는 JTBC에 이런 거 할 줄 알고 입사한 건가요?" 일단, 저 아저씨 아니고요. 당연히 몰랐죠. 하지만 우리 선화 님도 제 나이쯤 돼서 직장생활 하시면 아실 겁니다. 위에서 시키면 해야 합니다. 그게 인생이더군요.
첫 소식입니다. 정말 황당한 사건입니다. 지난 2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생활용품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손님으로 온 A씨 눈에 이상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한 여고생 근처를 계속 얼쩡대던 한 40대 남성이 눈에 들어온 거죠.
본능적으로 감이 팍 와서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던 터에 그 40대 남성, 갑자기 치마 입은 여고생한테 한쪽 발을 슬그머니 마치 쇼트트랙 결승선에서 날 들이밀기 하듯 죽 내밀더란 겁니다.
A씨, 이상하다 싶어서 더 가까이 다가가서 봤더니 이 남성 여름용 샌들, 일명 쪼리를 신고 엄지와 검지 발가락 사이에 작은 막대 모양 소형 카메라 끼워서 여고생 치마 속을 촬영하고 있더란 거죠.
이 장면을 상상하면 얼마나 황당하고 우스꽝스럽습니까. 이 광경 목격한 A씨, 이 남성 바로 붙잡았고 같은 상점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합세하면서 경찰에 범인을 넘겼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시민의식의 승리고요. 이런 불법촬영 사건의 40%가 여름철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거리두기를 하고 있더라도 일상생활에선 잘 지켜지기 어려운 바, 각별히 조심하셔야겠단 말씀 드립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 방한 소식, 들으셨을 텐데요. 비건 대표가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도착한 시간이 어젯밤 10시였다는 거죠.
아시다시피 비건 대표, 한국에 올 때마다 광화문의 어느 닭집, 매번 들렀을 만큼 팬이었는데 어제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 힘들겠거니 했는데 세상에나 대사관저로 그 식당 주방장을 초청해서 출장 요리를 했다는 겁니다.
너무 늦게 먹으면 살찌는데 말이죠.
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