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 '도로의 날' 기념식 (어제)
"박정희 지우기" 오늘 하루 올라온 유튜브 18개
"김현미 장관, 부적절한 이름 지울 것 요구"
- 오늘,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논평
'김현미' 있고 '박정희' 없다? 현장 가보니…
[앵커]
"김현미만 있고 박정희는 없다", 경부고속도로 개통 50주년을 맞아 얼마 전 세워진 기념비에 건설을 주도한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이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온라인엔 '정권 차원의 박정희 역사 지우기"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오늘(8일)은 이가혁 기자가 이 사진 속 기념비가 세워진 현장에서 팩트체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방금 안나경 앵커가 소개해드린 사진 속 기념비, 바로 이겁니다.
"준공 50주년 기념비", 그 밑에 개통 50주년인 "2020년 7월 7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라고 이름이 나와 있습니다.
본문 어딜 봐도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박정희는 없고, 김현미가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만, 이 기념비에 현직 국토교통부 장관 이름이 들어가는 것 자체는 무리 없어 보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 주무부서가 당시에 건설부였고 그 후신이 국토교통부이기 때문입니다.
앞에 영상으로 보여드린 경부고속도로 50주년 겸 올해 도로의 날 기념식 주최는 국토교통부입니다.
그 옆에 한 구조물로 돼 있는 건 명패석입니다.
여기에 적힌 530명의 이름 중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은 없습니다.
첫 줄은 당시 건설부 장관 두 명, 건설관료들과, 군인, 설계 건설맡은 민간 업체, 건설 참여자들입니다.
장관은 있고, 대통령은 없냐 주장이 나오고는 있는데, 사실 여기에도 대통령 이름이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국정책임자인 대통령 이름을 실무자의 노고를 기념하는 명패석에 남길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주장대로 경부고속도로가 박정희 대통령의 대표적 치적사업으로 꼽히는 게 맞습니다.
그럼, 박정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