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대상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접종사업 시작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시작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강남지부를 찾은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10.19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김서영 김다혜 기자 = 최근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올해 정부가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기간에 사망 사례가 세 건이나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16일 무료 백신을 접종받은 17세 고등학생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20일에는 전북 고창에서 70대 여성이, 대전에서 80대 남성이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했다.
이런 사례가 알려지자 이미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거나 접종을 앞두고 있는 시민들 사이에서는 우려감이 커졌다.
전국 각지의 일선 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접종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아이가 이미 접종을 했는데 불안하다', '아이들이 독감 접종을 꼭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부모들의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백신에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으며 주의사항을 잘 지켜 접종하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예방접종 위해 줄 선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 사업이 시작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강남지부를 찾은 시민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0.19 ondol@yna.co.kr
지영미 서울대의대 글로벌감염병센터 자문위원은 "인플루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