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배송 중단" 결국 '택배기사 몫'…조삼모사 대책 논란
경찰, '죽음의 택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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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택배 노동자의 과로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함께 자세한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안녕하세요?
◀ 앵커 ▶
비극적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대책도 나오고 있죠?
◀ 최영일 시사평론가 ▶
각 택배 회사마다 나름의 대책인데 먼저 물품을 분류하는 작업과 배송하는 작업이 지금 다 택배 노동자에게 전가돼 있거든요. 이 부분에 있어서 1위 업계인 CJ대한통운은 분류만 하는 전담 인력을 4000명 정도 투입하기로 했고요. 한진과 롯데의 경우에도 1000명씩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심야 배송을 중단하겠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 최영일 시사평론가 ▶
한진과 롯데가 다음 달부터, 다음 주부터가 되겠죠? 11월이 되면 밤 10시 이후에는 배송을 중단한다. 10시까지만 작업을 하다가 다 배달을 못 하면 멈추고 퇴근했다가 다시 오라는 건데 여기에 대해서도 택배 노동자들은 조금 의구심을 표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 앵커 ▶
어떤?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왜냐하면 밤 10시에 퇴근을 해도요. 다음 날 6시에 다시 출근을 해요. 그러면 7시에 와서 어제 남아 있는 물건들을 다시 분류하고 배송을 하는 건 마찬가지인데 일은 노동자들에게 계속 쌓이겠죠?
◀ 앵커 ▶
일은 그대로 두고?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일은 그대로 놔두고 퇴근을 하세요. 밤에는 일하지 마세요. 대신 아침 7시에 나와서 다시 재개하세요, 이거인데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15시간 노동을 꼬박 하라는 점에서 이게 개선인가 하는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게 택배사의 입장에서도 보면 코로나나 이런 사태가 갑자기 예상치 못한 물량 증가로 나타난 그런 여파겠죠, 가장 직접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