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 19의 여파로 매출 절벽의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
그 절박함을 겨냥해서 온라인 광고 대행업체들이 솔깃한 약속으로 치장하고 접근해 옵니다.
자영 업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아 보겠다는 심정으로 덜컥 계약을 하지만 "당했구나"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자영업자 노리는 온라인 광고 대행 업체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급격하게 하락해서…"
절박한 마음에 계약했는데…
"(말이) 너무 다른 거죠"
"저는 진짜 안 당할 줄 알았는데 망연자실했죠"
일식 주점을 하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타격을 받고 지난해 실내 포장마차로 업종을 변경한 오모 씨.
이번엔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가 터지면서 매출이 곤두박질쳤습니다.
그때 걸려온 광고 대행 업체의 전화.
[오 모 씨/A업체 피해자]
"이벤트 당첨자처럼 1년 뒤에 매출이 오른 것을 인터뷰하기 위해서 혜택을 준다는 식으로 (메시지로)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이라고 하면서 명단을 여러 명을 보내주더라고요 이 분들이 가게에 와서 식사를 하고 블로그를 작성을 하면 매출이 1년에 6천만 원 이상이 오른다(고 했어요)"
체험단의 후기로 가게를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받기로 하고 130여만 원을 결제했습니다.
[오 모 씨/A업체 피해자]
"어떻게 보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에서 이 광고 업체에 대해 검색하자, 뜻밖에도 평판이 좋지 않아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업체에 전화를 했습니다.
[오 모 씨]
"XXX가 조금 뒷말이 너무 많아서요"
[업체]
"OO도 OO도 안 좋은 글 올라와요 근데 다 판매되고 이용하잖아요"
[업체]
"3개월 안에 매출 올려드린다고"
업체가 보내준 블로거들도 당초 들었던 것과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오 모 씨/A업체 피해자]
"(블로그 이웃이) 백여 명 정도밖에 안 돼요 한 번도 블로그 보고 찾아왔습니다 라는 말을 들은 적도 없고 매출상 당연히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