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관련 안내문 붙은 병원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며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상향된 21일 경기도 수원시의 한 병원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武漢)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020.1.21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인 '우한 폐렴' 조사대상 유증상자 4명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4명 가운데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환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은 질본 콜센터(1339)를 통해 증상자가 직접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증상을 보인 사람이다. 질본은 이들 4명에 대해 우한 폐렴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혜경 질본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확진환자 접촉자는 증상을 넓혀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보고 있다"며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등 어느 하나만 나타나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센터 직접 신고자는 검역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고, 지역사회에 있던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래픽]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 현황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환자 발생 지역이 계속 넓어지며 사실상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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