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짧은 설 연휴를 이용해 국내 호텔과 리조트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명절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2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강원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평창은 이번 설 연휴 전 객실이 예약 마감됐다.
소노호텔&리조트도 이달 20일 오전 기준 예약률 98%를 기록했고, 강원 하이원리조트 등 다른 국내 리조트들이 대부분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노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가 짧아서 해외여행보다 국내 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설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며 "연휴를 편안하게 보내려는 '설캉스'(설+바캉스)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리조트들은 명절 기간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휘닉스 평창은 24~27일 휘닉스호텔 2층 플레이 라운지에서 설날 체험 행사를 연다.
한복을 입은 어린이에게는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이 주어지며, 설날 포토존에서 기념 촬영도 할 수 있다.
설날 당인인 25일에는 센터플라자 로비에서 설날 합동 차례를 지내고 어린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는 떡메치기 행사를 진행한다.
휘닉스 제주에서는 24~27일 설날을 주제로 클레이로 송편 만들기, 전통문양이 새겨진 거울과 팽이 만들기 등의 행사를 한다.
휘닉스 제주 클레이 송편 만들기
[휘닉스호텔&리조트 제공]
용평리조트는 25일 설맞이 합동 차례상을 차리고, 국악동화 그림자극 '별주부전'과 옴니버스 연극 등을 25~26일 양일간 선보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교 그룹의 마이다스 호텔&리조트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설맞이 보물찾기, 민속놀이 등 설날 이벤트를 한다.
설날 당일 마이다스 호텔 곳곳에 숨겨진 복주머니를 찾아 안내데스크로 가져오면 미니 퍼즐 등 선물을 준다.
또 24~27일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