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이은정 기자 =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은 22일 보수통합과 관련해 "자유한국당과 양당 협의체 대화를 오늘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당장 만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지금은 없다"고 답한 데 이어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한국당 의원 한두 분이 우리 쪽 의원에게 '23일 조찬'을 제안했기에, 저는 '일 대 일 대화를 이제 시작했다. 설 전에 (황 대표를) 만나 사진 찍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회의 시작 기다리는 유승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이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차 당대표단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yatoya@yna.co.kr
그러면서 "일 대 일 대화를 충실히 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황 대표를 직접 만나 결론을 내릴 일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황 대표와 유 의원의 '통합 담판'은 양당 협의체의 논의와 맞물려 성사될 전망이다. 다만 양당 협의체가 이제 막 가동된 만큼 설 연휴 전 두 사람 간 담판의 성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유 의원은 "양당 협의체에서 누가 대화의 창구고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일체 비공개로 하기로 황 대표와 약속했다"며 "대화 결과 성과가 나오는 시점에는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각자 당내 논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toadboy@yna.co.kr
그는 "대화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몇 달 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실은 크게 없었고, '보수재건 3원칙'을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