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졌죠,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배달 아르바이트생을 숨지게 한 10대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국민청원 참여자가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먼저 사고 당시 화면 보시죠.
정지 신호를 무시한 차가 교차로에 진입하더니 오토바이와 충돌합니다.
파편이 날릴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자동차는 현장을 빠져나가버리는데요, 이 사고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18살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유족 : 나는 이제 내 아이를 못 봐요. 어제도 밤새도록 울었고 오늘도 울을 거고…. 생각이 날 거예요.]
하지만 현행법상 사고를 낸 청소년들은 만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 처벌할 수 없습니다.
그러자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사람을 죽인 끔직한 범죄인만큼 가해 청소년들을 꼭 엄벌에 처해달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새벽까지 70만 명 가까이 참여했습니다.
숨진 18살 학생은 올해 대학에 입학한 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 중이었는데, 유족들은 YTN 취재진에 이렇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지인 : 나이가 한살이라도 많았으면 다 처벌할 수 있으니까 눈이라고 감고 죽었을 건데…. 너무 억울하고….]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유족 : 아무도 연락이 없어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는 하잖아요. 그 한마디 말도 못 들었어요. 마음적으로라도 사과를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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