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에서 들어오는 시민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한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도보 이동형 이른바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천 명 정도 검사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방금 막 운영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지금 막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 뒤로 천막과 컨테이너 상자로 이뤄져 있는 곳이 바로 '워크 스루',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인데요.
방금 전인 오후 2시 정각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해외에서 입국한 서울 시민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보시다시피 시작한 직후라 도착한 시민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는 걸어 다니면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인데요.
진단 검사 과정을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민들이 이곳을 도착하면 세 단계를 거쳐 검사를 받게 됩니다.
먼저 접수 단계인데요.
제가 들고 있는 이 역학조사서를 받아 이름과 사는 곳, 해외 입국 여부 등 정보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항공권을 확인합니다.
두 번째는 문진입니다.
앞에서 작성한 기록을 토대로 의료진이 특이 증상이나 기저 질환 등을 묻고 답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마지막은 검체를 실질적으로 채취하는 단계입니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체내 대상물을 진료소에서 확보합니다.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대기하는 의료진이 의료용 장갑을 통해 실시하면 진단 검사가 마무리됩니다.
현장 관계자는 이 과정을 모두 거치면 보통 10분 정도가 걸릴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같은 구간이 세 곳 있고, 두 곳이 예비로 더 마련돼있습니다.
이렇게 이 선별진료소에선 하루 천 명 정도를 진단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방역 당국은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곳 잠실운동장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는 매일 같은 시간에 시작해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입국하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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