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74일 만입니다.
힘겨운 고통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방역 대책과 전국민적 협조가 합쳐져 위기 극복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1월 20일입니다.
[YTN 뉴스나이트 (지난 1월 21일 방송) :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항공과 바닷길을 가리지 않고 검역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그리고 74일 만에 확진자 숫자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는 지난 2월 18일, 신천지 신도였던 31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이 가장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지난 2월 29일) :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엔 하루 평균 1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완만한 추세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습니다.
병원과 요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전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난달 18일) : 지금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조사가 또 진행 중에 있어서….]
해외유입도 걱정입니다.
정부는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간 자가 격리 조처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1일) : 자가 격리는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적 강제조치입니다. 위반 시 어떠한 관용도 없이 ….]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은 연이어 미뤄졌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난달 24일) : 종교시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4월 5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있고….]
국민은 불평 대신 정부 지침 준수를 택했습니다.
외국에선 흔한 사재기 현상은 일어날 기미조차 없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라면, 생수, 즉석밥 위주로 매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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