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소형 부스로 향합니다.
부스 안에 있는 의료진 설명에 따라 면봉을 넘겨주자 검체 채취가 시작됩니다.
채 1분도 되지 않아 모든 과정은 끝납니다.
부스 안이 바깥보다 압력이 높은 양압 상태가 유지되며 부스 안으로 바깥 공기가 유입되지 않아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을 필요도 없습니다.
글러브를 소독하면 몇 분 안에 다음 검사가 가능한 이 장비.
코로나19 일선에서 매일 검사 대상자를 만나고 있는 부산 남구보건소 안여현 의료사무관이 고안했습니다.
부스는 양압 뿐만 아니라 음압 상태로도 유지할 수 있고 이동까지 가능합니다.
실내, 실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검사를 밖에서 받을 수 있고 안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의료진이 안팎에서 모두 검사할 수 있습니다.
안 사무관이 낸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든 업체는 수출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 때 사용했던 음압 텐트에서부터 시작한 코로나19 검사는 음압 채담 부스를 거쳐 신개념 '워킹 스루' 등으로 진화해 왔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는 참신한 발상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종호
촬영기자 : 강현석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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