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장마괴담' 확산…올 여름 기상 전망은?
일본이 벌써 장마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나라도 곧 장마가 찾아올텐데요.
7월에는 거의 매일 비가 올 거라는 '장마 괴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기상 전망, 정확하게 짚어봅니다.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어서오세요.
일본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태풍 마와르와 장마전선의 영향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직 6월 초인데 일본은 벌써 장마기에 들어간 건가요? 예년에 비해 이른 것 아닌지요?
일본은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장마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중국 역시 남부 지역에 장마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 장마도 예년보다 더 빨라질 수 있을까요?
제주도와 남해안은 예년과 비슷하게 장마가 시작되지만, 내륙은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장마 괴담'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7월에 사흘 정도를 제외하고는 매일 비가 온다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예보 때문인데요. 신빙성 있다고 보세요?
한 달 남짓한 장마 기간에는 한해 강수량의 30%가 집중됩니다. 올여름에도 엘니뇨 현상 탓에 예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거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그런데 실제로 장마 기간 거의 매일 비가 내린 적도 있나요?
지난 5월 한 달간 기상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93.4mm의 누적 강수량으로 역대 가장 가물었던 지난해 5월 5.8mm와 비교하면 33배가 많은 양인데요. 강수량의 편차도 점점 커지는 것 같아요?
6월 초인데 이미 태풍 마와르가 일본까지 올라와 영향을 줬습니다. 올여름 태풍이 이례적으로 일찍 발생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 오히려 엘니뇨 때문에 태풍이 올라오는 시기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고요?
봄부터 굉장히 빨리 기온이 올랐어요. 다음주도 거의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른다고 하죠. 올여름 얼마나 더울지도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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