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4차 대유행에 접어들면서 초유의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도권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사과하며 "무엇보다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가 다시 막막해진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무척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수도권 방역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도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