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에서 실종된 90대 노인이 반려견의 도움으로 이틀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2일) 홍성군과 충남경찰에 따르면 8월 26일 오후 3시쯤 서부면 한 들판에 쓰러진 93세 김모 할머니를 구출했습니다.
발견 당시 할머니 옆에는 백구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체온이 떨어져 탈진한 할머니는 수색에 나선 경찰이 띄운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에 생체신호가 제대로 탐지되지 않았지만 옆에 있던 백구의 높은 체온이 열화상카메라에 진한 색으로 표시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