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팀, 7년 만에 우승

2025.01.08 방영 조회수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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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베트남 전국이 들썩거렸다. 이날 베트남은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태국을 3-2로 승리, 1차전과 합계 스코어 5-3으로 정상에 우뚝 섰다. . 베트남 축구팀은 대회 6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수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전국 주요 도시와 중심가에서 길거리 응원에 나서며 한국의 '2002 월드컵' 열기를 방불케 했다. 여기에 한국인인 김성식 감독의 대형 사진을 준비하거나 태극기를 흔드는 팬들이 포착됐다. 대표팀을 동남아 축구 우승으로 이끈 김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 김 감독은 지난해 5월부터 베트남 축구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특히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8경기에서 무패(7승 1무) 기록을 세웠다. 한국인 지도자로는 역대 두 번째로 미쓰비비시컵 우승을 차지한 감독으로 기록됐다. 첫 번째 한국인 지도자로는 2016년 박항서 감독이다. 베트남 축구는 한국인 감독과 연이 깊다. 2017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팀에 합류하면서 우승 신화를 새로 썼다. 5년 4개월 동안 활약한 박 감독은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년 미쓰비시컵(당시에는 스즈키컵) 우승, 2019년 UAE 아시안컵 8강, 2022년 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베트남 축구 최초의 최종 예선 진출, 첫 승(중국전) 등의 성과를 거두며 이른바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거듭났다. 김상식 감독이 처음부터 환영받은 건 아니다. 베트남 대표팀 데뷔전에서 승리한 후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번 미쓰비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면 조기 경질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었다. 이번 동남아 최대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베트남 국민들에게 실력을 증명했다. 김 감독의 다음 목표는 아시안컵 예선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오는 3월부터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과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출처ㅣX·틱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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