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부모님을 통화하게 하는 깜짝 카메라 영상이 틱톡에서 화제다.
틱톡 유저 시드니 브랜트(30)은 여동생 레이첼(28세)과 함께 스피커폰으로 이혼한 부모님을 속이는 영상을 지난해 28일 공유했다.
영상에서 브랜트와 레이첼은 이혼한 부모님 크리스틴(56)과 케빈(59)에게 각각 전화를 건다. 그리고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켜 둔 채 휴대폰을 나란히 둔다. 아빠 케빈은 레이첼(둘째 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전부인 크리스틴이 응답하자 혼란에 빠진다. 크리스틴 역시 딸 목소리가 아닌 전남편 케빈 목소리가 들리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브랜트과 레이첼은 혼돈에 빠진 부모님의 통화를 지켜보며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 영상은 3주만에 5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후기 영상에서 케빈은 "평소 딸이 전화를 안 하는데 전화가 와 이상했다"면서 "우리는 AI로 하는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크리스틴은 "케빈과 17년 전 이혼했고 우린 친구처럼 지낸다"고 설명한다. 영상에는 크리스틴(엄마)의 지금 남편과 케빈(아빠)의 여자친구도 등장한다.
네티즌들은 "부모님이 모두 싱글인 줄 알았는데 (아니니까) 더 웃기다", "절대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는 게 너무 웃겨", "부모님과 그분들의 파트너 모두 너무 귀엽다", "너무 혼란스럽지만 너무 보기 좋다", "전 직장 동료가 된 부모님ㅋㅋ", "둘은 한때 사랑했다", "이거 완전 코미디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ㅣTT sydneynbran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