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방송인 클라우디아 윙클먼이 SNS에 게시한 캐리커처 케이크가 화제다.
지난 15일 클라우디아 윙클먼은 54세 생일을 맞아 자신의 얼굴 모양을 한 케이크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윙클먼의 트레이드마크인 일자 앞머리 헤어스타일과 짙은 아이라이너를 표현한 캐리커처 스타일의 케이크다. 커다란 입과 그 안에 촘촘히 박힌 치아가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게시물은 하루 만에 약 6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입소문을 탔다.
이 케이크를 만든 주인공은 런던 북서쪽 켄티시 타운 출신의 아마추어 제빵사 키스 스코벨이다. HR 컨설턴트로 일하는 스코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영국 국왕 찰스 3세와 부인 카밀라 왕비,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인을 소재로 한 캐리커처 케이크를 만들어왔다.
그동안 스코벨의 케이크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윙클먼이 그의 케이크 사진을 공유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캐리커처 케이크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이 최대 23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그의 독특한 시그니처 케이크가 SNS에서 화제가 된 것.
스코벨은 PA 통신에 "(윙클먼이 내 케이크 사진을 공유한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며 "사람들의 관심은 곧 시들겠지만, 내 창작 케이크를 알아봐 준 윙클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상ㅣTT kakesbyke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