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인 남성이 가짜뱀으로 친구를 놀리는 영상을 공개해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영상을 보면, 모래사장 위로 뱀이보인다. 리모콘으로 조종할 수 있는 가짜뱀이다. 남성이 리모콘으로 가짜뱀을 조종하기 시작하고, 가짜뱀이 모래사장 위를 이동해 텐트 아래쪽으로 들어간다. 이후 텐트가 사방팔방으로 튀어오르기 시작한다. 텐트 안에 있던 사람이 놀라 몸부림을 치며 텐트가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그러나 비닐 텐트가 구겨지는 소리와 장난을 친 친구의 웃음소리만 들릴 뿐, 장난을 당한 사람이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는 모습이 영상에 웃음 포인트를 더했다. 영상 말미에 안쪽에 있던 남성의 발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며 탈출(!)에 성공했다. 장난을 친 남성이 텐트에서 튀어나온 친구에게 "무슨 일이냐"며 능청스럽게 묻고, 친구는 "바다뱀(海蛇)이 들어왔다"며 "물리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남성은 "거짓말 아니냐"고 묻고 친구는 "정말 나왔다"고 말하며 영상이 끝난다.
남성은 영상 설명으로 '텐트에서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선물(바다뱀)을 줬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공개된 이 영상은 17일 현재 153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1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사람들은 "뱀을 조종하는 게 아니라 텐트를 조종하고 있다", "소리를 지르지 않고 놀라고 있다", "텐트에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는 등 유쾌한 반응을 남겼다. '이토 가문의 실패작'(伊藤家の失敗作)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일본 남성은 '친구에게 장난치기' 콘텐츠로 소셜미디어 틱톡을 중심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팔로워 29만 명, 계정 좋아요 수는 2370만 개에 이른다. 지난 12월에는 산타 비닐 의상을 입고 있는 사람에게 방귀를 선물하는 이른바 '산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다'는 영상이 크게 주목받았다. 이 영상은 1026만 조회수를 기록, 11만 개에 이르는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출처ㅣTT hiroshimonari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