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한 운전자가 블랙아이스(노면 결빙, 도로 위에 얇은 얼음층을 만는 현상) 사고를 피하려 차량에서 탈출했다. 여성은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커브길에서 미끄러지며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교차로에는 적색등이 켜진 상태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자, 사고를 피하기 위해 운전석 문을 열고 차에서 뛰어내렸다고 알려졌다. 문제의 차량은 비탈길 아래로 굴러갔고, 천만다행으로 다른 차량과 충돌하지 않았다. 여성 역시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전했다. 아미리카 스몰스(19)라는 이 여성은 “차에 있다가 사고가 나면 더 위험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사고 당시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서 2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았다. 이후 차량을 견인했으며, 범퍼 손상 외에는 큰 피해는 없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도로 빙판길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차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안전한 결정이 아니라고 조언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차량을 제어해야 하며, 빙판길에서는 ABS(Anti-lock Braking System)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거나 펌핑 브레이크를 사용해 제동력을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두 배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더불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거나 스노우 체인을 준비하면 더욱 좋다.
*출처ㅣFB Houston T DeF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