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가덕도신공항 등 부산의 현안 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담화는 지난해 10월 핼로윈 참사 이후 두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96개국 정상과 150여차례 만났지만 결국 예측이 빗나갔다며 자신이 부족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30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유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하겠습니다."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국토균형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거라고 강조했는데, 부산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대안을 찾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미 추진중인 가덕도신공항과 북항 재개발 등 부산 현안사업들을 엑스포가 무산됐다고 속도를 늦추진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30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과 첨단산업, 디지털의 거점으로서 계속 육성하고…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부산지역 의원들과 만나 긴급 대응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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