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관련 재판에 출석하며 국민을 배신한 정치세력의 과반 의석을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성남FC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잡으라는 물가는 못 잡고, 정적과 반대 세력만 때려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결하라는 민생과제를 제치고 총선을 겨냥해 사기성 정책을 남발해 분명한 불법 관권 선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 성공을 바랐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의 정권은 경제와 민생, 외교, 안보, 민주주의 등 모든 측면에서 국가를 후퇴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의 손발을 묶는 게 정치검찰의 의도인 것을 알고 재판을 출석하지 않고 지역을 돌아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지만, 국민으로서 재판 출석 의무를 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출석으로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13일 가운데 사흘을 출석했는데, 이번 공판에서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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