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 실종된 80대 여성이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오늘(9일) 낮 1시쯤 서귀포시 안덕면 오름에서 실종된 80대 A 씨가 숲에서 빠져나와 가족에게 연락했습니다.
A 씨는 비교적 건강이 양호한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앞서 어제(8일) 오전 고사리를 꺾으러 나간 A 씨가 밤이 되도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소방에 신고했습니다.
지난 5일에는 고사리를 꺾으러 나간 60대 남성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에서는 2019년부터 5년 동안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190건에 이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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