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요동치던 정치 테마주들이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총선 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들면 상승 동력이 사라져 힘을 잃는 특성 때문인데요.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1.28%.
역대 총선 기준 가장 높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번 선거 열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임규양 / 서울 성동구 : 가족들과 여행을 가게 됐는데 우연히 선거 일정, 사전투표 일자와 비슷하게 돼서….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장문선 / 경남 양산시 : 공약했던 게 어떻게 실현됐나, 그런 것도 체크 하고 투표를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 달리 증시에서는 정치 테마주들이 도통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테마주로 분류된 대상홀딩스우와 와이더플래닛이 대표적입니다.
한 위원장의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 씨 관련 종목들인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오히려 내림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테마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총선 전망과 무관하게 이렇게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데는 정치 테마주 본연의 특성 탓이 큽니다.
[남길남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특별히 근거가 있어 올랐던 게 아니라서 결국에는 총선 또는 옛날 대선에 승자든 패자든 관계없이 다 테마주들은 하락했던 경우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대선이나 총선이 마무리될 무렵 정치 테마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내려가는 패턴이 반복돼왔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전문가들은 기업 기초체력에 근거하지 않은 투자는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촬영기자 : 진형욱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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