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 검찰총장 시절, 자신이 수사했었던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5년 만에 만났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축사에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이 나라에 큰 빛이 돼 평화롭고 행복한 새로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기를 서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처님 마음을 새기면서 올바른 국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분들의 손을 더 따뜻하게 잡아드리고, 민생의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겨서 국민의 행복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우리 정신문화의 근간인 불교가 그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의 마음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위기를 이겨내고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여야 지도부와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검찰총장 시절 수사를 했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5년 만에 만나 악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에게 눈인사를 하며 반갑다고 말했는데 조 대표는 침묵했습니다.
[김보협/조국혁신당 대변인 : 행사가 행사이니만큼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자제했다 이런 취지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장관으로 갈등을 빚었던 추미애 당선인은 행사장 안쪽에 앉아 따로 인사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열)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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