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탈북민 출신 여당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다 보니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느냐'고 말했다가 사과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를 보고 인민재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발언하자, 대한민국 국회에서 그런 표현이 말이 되느냐며 비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후 탈북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자 사선을 넘어 민주 국가로 넘어온 박 의원에게 경의를 표하고 깊이 사과한다며 속기록에서 자신의 발언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 의원은 사과를 받아들인다면서도 최 위원장 발언이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넘어온 탈북민 전체를 향한 모욕이라고 지적했고, 최 위원장은 거듭 사과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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