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강아지를 판매한단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쿠팡에 올라온 판매 글인데요.
내용을 보면 시바견을 판매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문제는 살아있는 반려 동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게 불법이라는 데 있는데요.
논란이 되자 쿠팡 측이 이 판매 글을 삭제했습니다.
판매 글을 좀 더 자세히 볼까요?
일본의 시바 강아지를 이처럼 48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인데, 생체, 생체견이라는 단어가 좀 생소하고요.
또, 토종개를 판매한다는 글에는 "30근, 70근까지 자랄 수 있다"며 반려견 무게를 kg이 아닌 근으로 표현한 것 역시 어딘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탁송 방식을 안내한 페이지인데요.
"택배 물류 배송으로 빠르고 편리해 반려동물에 대한 인상이 없다"라는 표현과 "배송 과정에서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저희가 책임집니다"라는 알 수 없는 비문이 발견됩니다.
아래에는 "택배가 운송 상자를 당신에게 보낼 것입니다"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반려견 판매 글은 중국 판매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동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구매대행 판매자들이 중국 쇼핑몰의 상품을 긁어온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겁니다.
이 판매 글에 대한 신고가 이어졌고 쿠팡 측에서는 모니터링을 통해 적법하지 않은 게시글을 즉각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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