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오늘 경제 분야에서 3일째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어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윤석열 정부의 대일 정책을 놓고 여야가 격돌했는데, 막말 수준의 공방과 고성이 오갔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부터 시작해 사흘째를 맞는 국회 대정부질문. 오늘은 경제 분야에서 대정부 질문이 이어집니다.
야당은 대규모 정산 지연을 부른 '티메프' 사태에 대한 정부 책임을 추궁하고, 여당은 전국민 25만 원 지원 실효성과 금투세를 두고 야당을 압박할 전망입니다.
어제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은 민주당이 장관 불출석에 뒤늦게 반발하며 예정보다 5시간 늦은 저녁 7시에 시작됐습니다.
정동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윤석열 정부에 뉴라이트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이념으로 논쟁하고 색깔 칠하고 국민을 가르고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야당의 '친일' 공세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총리 맞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네! 대한민국 총리 맞습니다."
"일본 총리 같은데요?"
한덕수 / 국무총리 (어제)
"천만에요!"
여당은 야당의 계엄령 의혹 제기는 망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종득 / 국민의힘 의원 (어제)
"황당무계한 정치 선동이자 극단적 망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차관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김선호 / 국방부 차관 (어제)
"네, 동의합니다"
장경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달 24일 군 골프장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김용현 국방장관은 제보만 갖고 말하지 말라고 맞받았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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