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럼 워싱턴 바로 연결해서 오늘 상황 더 알아보겠습니다.
김재용 특파원, 토론 끝나고 미국 시청자들은 누가 더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나요?
◀ 기자 ▶
CNN조사에선 시청자의 63%가 해리스의 판정승을 언급했지만, 시종일관 팽팽했다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해리스에게 좀 더 후한 평가가 나온 건, 토론 경험이 별로 없는 해리스가 예상보다는 잘 대응한 부분을 감안해서 해석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물가나 국경 문제, 그리고 이스라엘-가자 전쟁 등 약점이 될 만한 이슈에서 해리스는 제법 예봉을 피해간 편입니다.
트럼프가 불법체류자들로 인한 범죄문제를 거론하자 이미 여러 건으로 기소된 사람이 범죄를 논한다고 반박한 것이나, 공화당 인사들이 자신을 지지한다고 언급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민주당 대선후보]
"저는 실제로 부시 전 대통령, 밋 롬니, 존 매케인과 공식적으로 협력한 200명의 공화당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보다 보니까 트럼프가 감정을 드러내는 듯한 대목도 눈에 띄던데요?
◀ 기자 ▶
해리스 측이 유세에서 군중을 동원한다고 주장하는 대목이었는데, 해리스가 반박하려 하자, 곧바로 되받아쳤습니다.
일각에선 해리스가 던진 미끼를 트럼프가 물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대선후보]
"그녀는 떠났죠. 잠시만요. 제가 발언하는 중입니다. 이 말이 익숙한가요?"
◀ 앵커 ▶
토론 끝나고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지 후보를 밝혔잖아요.
이게 대선에 영향이 있을까요?
◀ 기자 ▶
해리스와 팀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기 때문이고, 이를 옹호할 전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위프트는 트럼프도 이른바 지지를 탐내던 인사라 주목이 되는 편이죠.
하지만, 영향이 어떨지는 좀 지켜봐야합니다.
또 토론직후 cnn이 긴급조사를 했는데, 양측 지지자들 가운데 입장을 바꾼다고 한 비율은 해리스 측 2%, 트럼프 측이 6%에 불과했습니다.
또 경제관련해 여전히 해리스보다 트럼프가 더 잘할 것 같다고 한 대목은 여전히 향후 판세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경합주의 표심변화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이었습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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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진우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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