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추억 뒤로한 채 다시 일상으로…막바지 귀경 행렬
[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귀경 행렬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은 귀경객들로 붐비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터미널에는 전국 각지에서 출발한 버스들이 줄줄이 도착하고 있는데요.
서울에 도착한 귀경객들과 지방으로 내려가기 위해 기다리는 역귀경객들로 터미널 안은 크게 붐볐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귀경객들은 한 손에 선물 보따리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캐리어를 끌며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재촉했는데요.
시민들의 표정에는 황금 연휴가 끝났다는 아쉬움이 묻어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할머니께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건강이 항상 최우선이라고 (하셨고) 여담으로 용돈도 많이 받았습니다. 내일부터 바로 등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좀 암울한 상황이죠."
"씁쓸한 마음이 가장 크고, 내일부터 다시 파이팅하고. (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정해졌으니까 그때만 바라보면서 또 살아야죠."
시민들은 추석연휴에 쌓은 추억을 뒤로한 채 다시 일상으로 향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도 귀경 행렬이 계속 이어질 예정인데요.
현재 서울행 버스 예매율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서울 방향 버스 예매율은 높은 편입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로 오는 버스 전체 예매율은 94.1%인데요.
출발지별로 보면 부산과 광주의 경우 각각 98.5%, 97.2%로, 이외 대부분 지역도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지방 방향 버스 예매율은 47.9%로, 대부분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버스표가 매진됐다 하더라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고속버스 앱을 통해 취소 표나 예비 차량 투입 현황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터미널 내에 인파가 몰리고 있는 만큼 분실물 사고에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앞서 오늘 오전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양재 부근에서 교통사고도 있어 한때 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는데요.
안전벨트 꼭 착용하시고 안전한 귀경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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