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글로 화제가 됐던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가 한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자신을 향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말을 받아쳐 화제가 됐습니다.
[지미 키멜/코미디언 : 클루니는 정치에서 손을 떼고 텔레비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영화는 어울리지 않아요.]
[조지 클루니/영화배우 : 만약 그가 떠나면 저도 그렇게 할게요.]
18일(현지 시간), 조지 클루니는 미국의 TV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했습니다.
먼저 진행자는 지난 7월 그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 대해 질문했는데요.
조지 클루니는 "조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우리는 새 후보가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썼습니다.
오랜 지지자가 등을 돌리며 후보 사퇴 여론은 더 강해졌고 결국 후보가 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조지 클루니를 향해 '가짜 배우'라며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조지 클루니/영화배우 : 권력을 내려놓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굉장히 특별한 일을 해낸 겁니다.]
트럼프가 당선되는 경우도 생각해 봤냐는 질문에는 자신보다 진행자인 지미 키멜이 더 위험할 거라고 웃어넘겼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미 키멜도 '최악의 시상식 진행자'라고 비난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출처/'The New York Times'·유튜브 'Jimmy Kimmel Live' 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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