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여사 불기소, 야당발 탄핵공세 더 강해질 듯
- 비판과 특검은 달라…108명 모두 부결표 던질 것
- 김건희 여사, 입장 표명 해야…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 '조용한 내조' 아냐, 제2부속실·특별감찰관 설치해야
- 영남 의원들도 김 여사 '사과' 필요성 공감하고 있어
- 尹-원내지도부 만찬? '표단속' 아냐, 확대해석 불필요
- 김대남? 쓸데없는 '공명심', 탈당했으니 감찰까진…
- 한동훈 흠집 내기 위한 풍문, 배후는 없어 보여
- 명태균·김 여사? 공천개입까진…리액션 차원으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10월 3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김태현 : 어제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의혹에 대해서 불기소처분을 내렸고 대통령은 김건희여사특검법 등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후 저녁에 여당과의 만찬에서 혹시 표단속하는 것 아니냐 뭐 이런 기류도 좀 감지가 되기는 했는데요.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 안녕하세요. 포천‧가평 김용태입니다.
▷김태현 : 역시 MZ세대 의원은 다릅니다.
▶김용태 : 제가 방송 듣다 보니까 장경태, 김재섭 의원과 함께하는 코너 계시잖아요. 거기서 제 이름이 깜짝깜짝 나와서 놀랐는데요. 제가 더 MZ이지요.
▷김태현 : 오늘 개천절 휴일이기 때문에 면티에 이렇게 점퍼를 입고 정장을 하지 않은 모습이 아주 새롭고 좋습니다.
▶김용태 : 더군다나 이 복장하고 다시 국회에 들어가서 국정감사 준비해야 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여당의 최연소 의원이잖아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국정감사도 중요하기는 한데 여당 입장에서는 남아 있는 주제들이 만만치가 않아요. 일단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관련해서 불기소처분했어요. 검찰은 국민 법감정에는 좀 맞지 않는 것 같기는 한데 법률가의 양심으로서 이게 최선의 선택이다 뭐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이거 정치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용태 : 야당발 탄핵공세가 더 강해지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당은 검찰이 어떠한 결정을 하든지 믿지 않는 거잖아요. 말씀하셨던 것처럼 배우자 처벌규정이 없다 보니까 검찰이나 이런 법 관련해서도 양심적으로 판단한 부분이 있을 텐데요. 야당은 어떻게든 정권을 흠집 내기 위한 공세로 치부할 것이기 때문에 10월 국감이 녹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래요? 그런데 이 사안이 특검법에도 들어가 있잖아요. 도이치모터스도 있고요.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했습니다. 그러면 10월 10일이 공소시효 만료니까, 공천개입 의혹도 들어가 있으니까 그전에 재표결 올린다는 거거든요. 이거 전망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김용태 : 저는 부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혹자는 언론분들이나 이탈표가 나오지 않을까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계시는데요. 물론 내부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사과의 목소리라든지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마는 그것과 특검법은 별개의 문제거든요. 일단 특검법이라는 것은 사법권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굉장히 중요하고,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어떤 법적 모순점이 있는 특검을 여야 합의되지 않은 채로 통과시킬 때 동의하는 여당 의원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특검법이 만약에 정말 가결된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윤석열 정부의, 그러니까 동의 없이 가결된다면 정말 정권에 치명타이기 때문에요.
▷김태현 : 만약에 이탈표가 8표 이상 나와서요?
▶김용태 : 네. 그건 레임덕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그걸 원하는 여당 의원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108명 모두 다 부결표 던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혹시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은 없으십니까?
▶김용태 : 여기에 대해서 국민 여론이라든지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인 영역에서는 저희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여사께서 정치적으로 입장을 표명한다라든지 끊고 가줄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여당 내부에서 계속 전달하는 이유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특검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레임덕이 올 수도 있는 거고, 이게 법리적으로 문제가 많으니 특검을 할 수 없다. 다만 정치적으로 풀어야 된다 이 말씀이잖아요.
▶김용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이걸 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야 돼요? 대통령실에서는 여사 사과와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뭐 이런 얘기를 하기는 하던데요.
▶김용태 : 그러니까 여사 입장표명과 관련해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잖아요. 그러고 가장 안 좋은 최악의 수가 야당이나 이런 데에 끌려가서 사과하게 되는, 입장표명하게 되는 모습이 가장 최악의 상황일 텐데요.
▷김태현 : 사과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
▶김용태 : 네. 그런 상황이 오기 전에 여당과 또 정부, 대통령실에서 먼저 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2부속실 설치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뭐 공간이 부족하다 이러한 것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변명이라고 생각될 것 같고요. 빨리 제2부속실하고 특별감찰관 임명해서 저희가 먼저 자정하려는 노력들을 보이고 있다라는 모습을 정치적인 측면에서 보여드리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단순히 예를 들면 디올백 문제라든지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 과거 일에 대한 사과, 입장표명만 이것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앞으로 남은 2년 반의 대통령 임기 동안 여사의 활동에 대한 것, 그 부분에 대한 어떤 약속이나 다짐 이런 것도 필요하다고 보세요? 왜냐하면 대선 때 사과할 때 조용한 내조하겠다 아내로서만 살겠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래서요.
▶김용태 : 그러니까 지금 어떻게 보면 조용한 내조에서 바뀐 국면이잖아요. 그 바뀐 상황들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한번 여사께서 입장을 말씀드릴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돼요. 그러고 나서 공개행보 한다면 지금의 비판보다는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있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제2부속실 설치가 된다면 앞으로 여사 활동에 대해서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들여다볼 수도 있고 또 견제를 할 수도 있는 측면이 있으니까 제2부속실 설치가 그래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실제로 그 여사의 사과 문제하고 앞으로 활동의 문제, 입장표명 이런 것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속내는 어떻습니까?
▶김용태 : 제가 느끼기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의원분들도 주말이면 지역구에 다 가시잖아요. 지역구에서 시민들이 하시는 말씀 다 듣고 오시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용태 : 다시 평일에 여의도로 모이시면 이야기들 주고받는데요. 대부분 국민들의 생각이 비슷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원들도 듣는 귀가 있고 하기 때문에 여사에 대해서는 비슷한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다만 공개적으로 얘기를 못 할 뿐입니까? 왜냐하면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 기사가 났어요.
▶김용태 : 네. 저도 인터뷰가 있습니다.
▷김태현 : 보니까 김용태 의원은 특별감찰관 약속이 안 지켜져서 국민들은 시간 끌기로 본다. 권영세 의원은 야당 공세가 더 독해질 것이다, 진솔한 김 여사 사과가 필요하다. 김재섭 의원은 여당 의원의 침묵을 김 여사 동조로 착각하지 말라, 책임은 안 사라진다. 그런데 이 세 의원의 공통점은 수도권입니다. 주로 TK 쪽은 별로 안 보여서요. 이 수도권 의원들하고 영남 의원들, 소위 말하는 친윤 핵심의원들하고 아닌 의원들 간의 온도차가 다른 건가 제가 궁금해서 질문을 드리는 거예요.
▶김용태 : 그렇지 않을 겁니다. 아무래도 대체적으로 많은 의원들이 공감하시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고요. TK나 PK에 계신 분들하고도 이야기를 하면 비슷한 내용들을 말씀하셨습니다.
▷김태현 : 다만 그러면 용산 대통령실과의 관계 때문에 공개적으로 얘기를 못 하는 겁니까?
▶김용태 : 공개적, 비공개적을 떠나서 아무래도 그분들도 대통령실로 나름대로의 여론 전달 창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저녁에 원내대표단하고 대통령실의 만찬이 있었어요. 일각에서는 국정감사 앞두고 으레적으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언론에서는 한 대표 패싱이다, 재표결 앞두고 표단속이다 이런 해석들이 붙더라고요. 의원님은 이거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 표단속은 아닐 것 같아요. 왜냐하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거부권에 대한, 그러니까 재의요구권에 대해서 부결한다는 것은 여당 대부분이 다 동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표단속은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설명했던 대로 국감 앞두고 원내지도부 차원에서 만찬이었으니까요. 너무 거기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으레 하는 그냥 만찬이다 이 정도로요?
▶김용태 : 네. 거기 상임위원장하고 간사분들 함께하셨으니까 원내의 시간이잖아요, 또.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권에 또 하나의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김대남 씨 녹취록 다 들으셨지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이거 딱 듣고 어떤 생각이 먼저 드셨어요?
▶김용태 : 이분이 쓸데없는 공명심이 있는 분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뭔가 배후가 있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본인이 뭔가 어떤 일을 벌여서 이쁨받으려고 하시는 것 아닌가, 그러니까 자기 이름을 좀 드러내려고 했던 것, 공을 세우려고 했던 것 아닌가. 잘못된 이러한 공명심으로 지금 기자분하고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자칫 여당과 대통령실에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그러면 배후는 없을 것이다? 단독플레이일 것이다?
▶김용태 :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 해당 매체에 그러한 것을 공작을 해 본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전당대회 때는 저희 보수유권자분들 대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해당 매체가 보수유권자들한테 그렇게 영향력이 있는 매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당에서 한동훈 대표 지시로 감찰한다는 거잖아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러면 감찰도 필요 없다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굳이 다 나와 있는데 뭘 이런 입장이신 거예요?
▶김용태 : 정치를 하는 사람이니까 정치적으로 풀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본인께서 탈당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감찰하기보다는 감찰도 여기서 멈추는 게 낫지 않나에 대한 생각이 있고요. 두 번째는 해당 분도 여러 가지 본인도 아쉽겠지만 그 금융기관의 상임감사인가요? 그 자리에서도 그만 내려오시는 게 맞지 않나. 그렇게 해서 정리하는 게 정치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 얘기는 더 확전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김용태 : 저희 얼굴에 침 뱉는 거잖아요. 이걸 감찰하고 까내고 밝히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 우리 정당과 정부에 침을 뱉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지금 보니까 친한계에서는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 총선 때 여론조사 비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이 사람이 이 위치에서 어떻게 알았을까, 배후가 있을 수도 있다 이렇게 지금 얘기하는 것 같아요. 특히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요?
▶김용태 : 그게 대외비라는 측면에서 설명이 되는 것 같은데요. 당시에 그냥 그런 풍문 형태로 돌던 이야기들이었어요. 아무래도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었지요. 아무래도 한동훈 대표를 흠집 내기 위한 풍문이었을 텐데 그런 걸 그냥 듣고 마치 본인이 정보가 있는 양 해당 기자와 통화하셨던 것 아닌가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이 있어서요.
▷김태현 : 혹시 만약에 이걸 막 감찰해서 만약에 배후세력이 나오고 이러면 소위 말하는 친한과 친윤, 또는 당과 용산에 파열음이 날 수도 있으니 여기서 어느 정도 그냥 정치적으로 정리하자 이런 입장이세요?
▶김용태 : 저는 배후세력이 없다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걸 떠나서 탈당했는데 이걸 감찰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가 있는 거잖아요.
▷김태현 : 어떤 시그널이요?
▶김용태 : 지금 당정 간의 갈등에 대해서 언론에서 또 해석하고 있는데요. 이게 계속 더 확전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고요. 감정싸움으로 계속 번져나가고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그러고 이 사건과 관련해서도 그런 대표 측 인사라는 식으로 인터뷰가 계속 나가고 있고, 이런 것이 결국에는 당정의 감정 상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김대남 그분도 해당 금융기관의 그 직책에서 사퇴하고 끝내는 것이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친윤계 쪽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당정갈등을 키우고 있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어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는 왜 이렇게 감찰지시까지 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용태 : 대표 입장에서는 어쨌든 근거 없는 그러한 풍문들이 돌았고, 그러고 대통령실 참모가 그런 것을 해당 기자와 이야기하다 보니까 당연히 당의 대표로서는 여기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해야 될 의무라든지 이런 생각들이 있으실 수 있겠지요.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탈당하셨으니까, 그러고 또 김대남 씨도 본인의 거취를 정치적으로 결정하셔서 여기서 끝내는 게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주제를 볼게요. 명태균 씨 이야기입니다. 어제 JTBC가 명태균 씨와 만나서 인터뷰를 하면서 명태균 씨하고 김건희 여사와 텔레그램 대화를 봤다고 보도했습니다. 거기 내용을 보면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 얘기를 하니까 김건희 여사가 이렇게 대답을 해요. “단수는 나 역시 좋다. 그런데 본 전략은 경선이 돼야 하고, 지금은 김영선 의원이 약체 후보들을 설득할 수밖에 없다.” 뭐 이렇게 입장을 밝히거든요. 그 텔레그램을 JTBC가 봤다는 건데요.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아니면 이 정도는 여사가 답장할 수 있지 이렇게 보세요?
▶김용태 : 첫 번째로는 공천개입 의혹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이 내용만으로는요. 그러고 많은 분들이 공천 관련해서 많은 분들하고 상의를 하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김용태 : 해당 분한테 얘기를 하면 리액션이 있잖아요. 여사도 그런 차원에서 답을 줬던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두 번째로는 다만 그런 비판은 할 수 있겠지요. 여사가 이 공천에 대해서 리액션을 하는 게 적절하느냐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겠지요.
▷김태현 : 이 사람은 왜 여사에게 부탁했을까 뭐 이런 거요?
▶김용태 : 뭐 그렇기도 하고요. 여사께서 굳이 리액션을 공천개입으로 계속 야당이 몰고 갈 수 있는 이 상황에 답변하실 필요가 있었냐에 대한 비판은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어제 또 명태균 씨 관련된 게 JTBC 시사프로에서 이준석 의원 인터뷰에서 나왔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입당 전에, 그러고 이준석 당시 대표하고 만나는 자리에 명태균 씨가 동석을 했었다. 그러고 이준석 의원 얘기에 따르면 본인과 당시 윤석열 전 총장의 만남을 주선한 사람이 명태균 씨다 이런 얘기를 이준석 의원이 했거든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당시에 지도부셨잖아요. 알고 계셨습니까?
▶김용태 :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용태 : 그렇게 두 분이 만나는 자리에 이 명태균 씨라는 분이 함께하시는지 몰랐고요. 그 언론기사를 접하면서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공식창구를 통해서 하면 되는 것인데 명 씨를 굳이 그 자리에. 누구와 먼저 이렇게 동석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건 좀 당황스러웠고요.
▷김태현 : 네.
▶김용태 : 그러고 조금 아쉬운 부분은 대통령이 되시고 난 다음에 굳이 이런 분들하고의 연락을 계속하실 필요가 없지 않았나에 대한.
▷김태현 : 대통령과 여사가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러니까 선거 때 명태균 씨가 설사 도왔다 하더라도 이후에는 연락을 안 하는 것이 맞았다?
▶김용태 : 그게 공적 책임감으로서 더 맞지 않았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데요. 다만 어쨌든 이 사건에 대해서 공천개입 의혹으로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상임위가 혹시 어디세요?
▶김용태 : 저는 교육위원회입니다.
▷김태현 : 교육위원회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그러면 교육위원회에서는 야당의 어떤 김건희 여사나 이 부분에 대한 공세 이런 건 좀 없겠네요?
▶김용태 :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교육위원회인데요?
▶김용태 : 아마 야당이 1인 1의원이 여사를 공격하라는 지령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여사 논문 관련해서 아주 집요하게 지금 교육위에서도 야당이 논쟁 중인데요. 교육위는 유보통합, 의대정원 증원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사 논문을 가지고 계속해서 증인채택하려고 하는 이 시도들, 어떻게든 흠집 내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결국 증인채택이 됐습니까?
▶김용태 : 야당 단독으로 하게 됐습니다.
▷김태현 : 대학‧대학원 말씀하시는 거지요?
▶김용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서울에 있는 사립대요?
▶김용태 : 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김용태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김용태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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