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일) 새벽 인천 소래포구 근처에 있는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큰 불이 나, 그 안에 쌓여 있던 어망이 불에 타버렸습니다. 인천시는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어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포구 맞은편 비닐하우스 단지에 시뻘건 불길이 가득하고 검은 연기는 하늘을 뒤덮습니다.
[목격자 : 연기가 하늘로 솟았고, 펑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났어요.]
오늘 새벽 3시 반쯤 인천 소래포구 근처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 출동 4시간 만에 꺼졌지만, 비닐하우스 8동이 모두 타면서 안에 있던 어망 등이 불타 소방서 추산 2억 7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인천시는 가을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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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그을린 슬레이트 벽 사이로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대원 : 가운데. 가운데.]
오후 2시 50분쯤 충남 예산 응봉면 감자 저장용 저온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창고 안에 있던 작업자 2명이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 칸막이를 설치하던 작업자들이 용접을 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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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쯤에는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종이필터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공장 건물이 모두 탔습니다.
공장 내부에 종이 20t 등 가연성 자재가 많이 쌓여 있어서 진화작업은 4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종이 뭉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인천 공단소방서·경기소방본부·충남 예산소방서)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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