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0발에 달하는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막아낸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과, 가자지구 내 유엔 학교를 공습하며 전방위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헤즈볼라도 240여 발의 로켓을 쏘며 거세게 맞서면서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전사자가 8명이 발생하는 등 교전은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스라엘이 중동 내 이란을 중심으로 한 반이스라엘 무장세력 동맹 '저항의 축'을 겨냥해서 전방위 파상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도심과 인근지역에 전방위 공습을 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정밀한 공습 작전을 벌이며 베이루트 남쪽 교외 지역을 세 차례 공격한데 이어 새벽엔 베이루트 시내 인근도 공습해 헤즈볼라 연계 조직 '이맘후세인 사단'사령관을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해상 군함에서 헤즈볼라 시설을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고 레바논 지상전에 병력을 추가 배치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헤즈볼라도 240여 발의 로켓을 쏘며 이스라엘군 진격에 거세게 맞서면서 처음으로 이스라엘 지상군 병력 가운데 전사자 8명이 발생하는 등 교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에 하루동안만 46명이 숨지고 8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공습을 이어가며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유엔 난민기구 운영 학교를 공습해 8명이 사망했습니다.
전운이 고조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공격과 중동 확전 위협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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