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천절인 오늘부터 13일 동안 16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여야 지도부가 직접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서며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선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의 재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여야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치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원국 기자, 여야 지도부는 지금 어느 지역에서 지원 유세 중인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인천 강화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방금 전 박용철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는데, 강화 지역 교통난 해소와 북한 대남방송 소음 피해 보상 등을 공약해 표심 공략에 나설 전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전 전남 영광에서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 선거 유세를 도왔습니다.
이 대표는 "최전선에서 정권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주당과 호남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오늘 오전 전남 영광을 찾아 "행복지원금 120만원을 일괄지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와 조 대표는 오후 부산으로 이동해 자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 경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앵커]
내일 본회의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회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특검, 해병대원 특검과 지역화폐법에 대해 재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재표결에서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300명 전원이 참석할 경우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될 수 있는 겁니다.
정부여당이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표단속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국민의힘은 특검법 가결에 동참하라"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원국 기자(wg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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